고지혈증 처방약을 복용 중이라면 밥상 위 음식도 주의해야 합니다. 몸에 좋다고 생각해서 무심코 먹은 과일이나 건강식품이 약 성분과 충돌하여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지혈증 약과 절대 같이 먹으면 안 되는 상극 음식 3가지를 정리했습니다.
1. 자몽 및 자몽 주스 (가장 치명적)
스타틴 계열의 고지혈증 약을 복용할 때 가장 피해야 할 음식 1순위는 바로 ‘자몽’입니다. 자몽에 들어있는 특정 성분(푸라노쿠마린)이 약을 분해하는 체내 효소의 활동을 억제합니다. 이로 인해 약물이 분해되지 않고 혈액 속에 과도하게 쌓여 근육통, 간 손상 등 독성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약 복용 전후 2시간은 물론 가급적 자몽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2. 고함량 비타민 (특히 나이아신, 비타민 B3)
에너지 생성을 위해 먹는 고함량 비타민 영양제도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나이아신(비타민 B3) 성분을 고지혈증 약(스타틴)과 함께 고용량으로 섭취할 경우, 근육이 파괴되어 급성 신부전증을 유발하는 무서운 질환인 ‘횡문근융해증’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3. 포화지방이 가득한 기름진 음식 (술 포함)
약으로 콜레스테롤 합성을 억제하고 있는데, 밖에서 삼겹살, 곱창, 튀김 등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을 쏟아부으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입니다. 특히 알코올(술)은 약물 대사를 담당하는 간에 이중으로 엄청난 부담을 주어 간 수치를 급격히 상승시킬 수 있으므로 금주해야 합니다.
결론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먹는 약이 독이 되지 않도록, 약을 처방받을 때 약사나 의사에게 현재 본인이 먹고 있는 영양제나 즐겨 먹는 식품을 꼭 말씀하시고 상호작용 여부를 점검받으시길 권장합니다.